배우 김상중이 진혁 PD와의 남다른 의리를 과시하며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특별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닥터 이방인'(진혁 연출, 박진우 김주 극본) 측은 16일 김상중이 극중 박훈(이종석)의 아버지 박철 역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혁 PD와 김상중은 SBS 드라마 '시티헌터'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추적자'를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이어 갔다. 지난 해 '주군의 태양'에 카메오 출연을 하면서 의리를 과시한 데 이어 '닥터 이방인'에서 비중 있는 박철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상중이 맡은 박철은 대한민국의 심장수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재이지만 아들 박훈에게는 애정표현이 서툰 무뚝뚝한 아버지이다. 또한 박훈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물려준 장본인으로 극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김상중은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궁극의 연기력을 펼쳐 보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중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진혁 PD와의 친분으로 특별출연을 흔쾌히 결정했고, '닥터 이방인' 대본리딩 때에도 참석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무엇보다 극중 자신의 아들로 등장하는 이종석에게 따뜻하게 연기지도를 해주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는 후문.
특히 지난 8일 공개돼 온라인을 강타한 '닥터 이방인' 1차 티저 속에서 "여길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라는 목소리는 바로 김상중의 목소리. 김상중은 목소리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과시해 브라운관을 통해서 어떤 연기를 펼쳐 보일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닥터 이방인' 제작진은 "김상중이 바쁜 스케줄에도 진혁 PD의 러브콜에 흔쾌히 특별출연을 결정했다"며 "김상중이 맡은 박철 역은 거대한 음모의 시작점이 되는 중요하고 임팩트 있는 배역이다. 무엇보다 김상중은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김상중의 열연이 빛나는 '닥터 이방인'에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 의사 박훈(이종석)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박해진)이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메디컬 첩보 멜로다. '신의 선물-14일' 후속으로 다음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사진=아우라미디어)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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