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준 하차, 국정원 옹호 발언 논란 라디오 임시 DJ 하차

입력 2014-04-16 13:47
KBS 아나운서 한석준이 KBS 라디오 쿨FM '황정민의 FM 대행진'에서 하차했다.



한석준은 진행자인 황정민이 10일 부친상으로 열흘 간의 휴가에 들어가자 '황정민의 FM 대행진' 대타로 투입, 11일부터 DJ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15일 방송에서 KBS 위재천 기자의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 위조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면이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한석준은 '황정민의 FM 대행진' 임시 DJ 자리에서 빠지기로 했으며, 엄지인 아나운서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석준 하차 안타깝네요" "한석준 하차 본인도 마음이 좋지 않을 듯" "한석준 하차 결국 그렇게 됐군요" "한석준 하차 다음부터는 좀 더 신중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한석준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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