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78명 구조··나머지 200여명은?

입력 2014-04-16 12:56


'진도 여객선 침몰' 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승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침몰 여객선에서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27세 여성으로, 11시 35분 현장 바다에서 발견됐다. 신원미상의 20대 남성은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침몰한 세월호에는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교사 15명, 일반 승객 107명 등 승객 447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 26명,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을 포함해 승선원은 모두 477명이었다.

현재 여객선은 완전 침몰한 상태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구조됐다. 해경은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 등을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시 현재까지 탑승자 477명 가운데 구조된 인원은 197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는 16일 낮 12시 현재 수학여행을 갔던 2학년 학생 324명 중 78명이 구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