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국경제는 완만한 상승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드릭 뉴먼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는 올해 한국경제가 중국경제 성장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가장 주목해야할 변수는 금리라며 올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하면서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강력한 펀더멘탈 갖췄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생각한다”
특히 한국의 가장 큰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경제가 7.7%의 성장률로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 수출경기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봤습니다.
한국의 경우 자산의 70%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회복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진작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새로 부임한 한국은행 총재가 긴축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
“정책금리는 올 하반기에는 원화강세 현실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과열과 부채 급증을 막기 위해 어느정도 금리 인상 있을 거라 전망한다”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아시아국가들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아시아 경제가 선진국들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독자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가장 신경써야할 요인으로는 ‘금리’를 꼽았습니다.
단기간 내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에 대한 견해도 밝혔습니다.
특히 올 7월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보여 엔화 약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뉴먼 대표는 한국이 유의해야 할 또다른 문제로 ‘고령화’를 지적했습니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고령화를 심각하게 인지해야 한다면서 생산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인구변화의 영향은 향후 10년 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봤습니다.
투자 전략에 대해 뉴먼 대표는 한국의 경기가 살아나 소비가 진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투자와 함께 예상되는 회복이 중국에도 시선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
"중국 역시 회복세가 기대돼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아시아국가에 대해서는 부채의존적인 성장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제고한 경제성장으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