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장면 "승객 모두 바다로 뛰어라" 선내 방송

입력 2014-04-16 11:06


진도 인근의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16일 오전 8시 30분께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와 긴급 구조에 들어갔다.

현재 해경은 헬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전 10시 30분까지 190여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안개 때문에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월호 여객선 안에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을 포함해 총 447명의 승객이 탑승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YTN은 세월호 측이 "침몰이 임박했다. 승객 모두 바다로 뛰어 들어야 한다"는 선내 방송을 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무사하길",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사상자 0명이길",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 무사히 돌아왔으면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