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하던 주택사업환경지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택가격 안정세와 규제완화로 일어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정부의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 이후 관망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환경지수 4월 전망치는 전국 135.2로 나타났다.
서울이 39.1p 떨어진 133.3를 나타냈고, 경기 지역이 28.4p, 인천 21.1p 하락하는 등 특히 수도권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구원이 5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부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이 53%로 높았다.
특히 기존 매매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실수요 중심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분양시장의 열기가 전체 주택시장의 회복세로 이어지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며 "분양시장의 열기마저 사라지면 자칫 다시금 침체 분위기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