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한경기 4안타 '4할 타자'··'대한민국 4번타자' 日 보고있나?

입력 2014-04-16 08:09
수정 2014-04-16 08:11


'이대호 4안타 동영상'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2)가 한 경기에서 2루타 3개를 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이대호는 결승타까지 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53에서 0.400(55타수 2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소프트뱅크는 4번타자 이대호와 선발승(8⅓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거둔 선발 제이슨 스탠드릿지, 세이브(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를 올린 데니스 세파테 등 외국인 타자, 투수의 활약으로 4-1 승리를 거둬 10승(5패) 고지를 밟았으면서 오릭스와 퍼시픽리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일본 야구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의 대표 커뮤니티는 2CH의 야구팬들은 연신 불을 뿜는 이대호의 방망이에 "홈런을 맞지 않은 게 다행", "필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 들린 타격이다", "하늘이 내린 타자인가", "이대호, 정말 능숙하다", "적시적소에서 이렇게 칠 수 있는 4번이라니", "이게 4번타자", "떴다, 대호" 등으로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호 4안타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대호 4안타 동영상, 4번타자의 위엄", "이대호 4안타 동영상, 진짜 잘친다", "이대호 4안타 동영상, 역시 이대호"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