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에 조선·해양레저 클러스터를 육성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학교는 탱크테크(주) 등 38개 조선·해양레저산업 관련 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지난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새만금개발청의 주관하에 국내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협약이다.
이들 기업들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에 총면적 36만㎡, 1,06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해 운영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새만금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한국농어촌공사는 필요한 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장의 원활한 설립과 지속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대학교와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전문인력 양성 및 조선·해양레저 기자재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 새만금 조선·해양레저클러스터가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을 적기 구축하고,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약속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조선·해양레저산업은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새만금이 조선·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