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픽스 또 사상 최저...신규 연 2.59%

입력 2014-04-15 16:08
지난 3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대비 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잔액기준 코픽스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며 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으며 3월까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모두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 수준입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59%를 기록해 전달(연 2.62%)보다 0.03%p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달의 2.82%보다 0.02%p 내린 연 2.80%를 기록하며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기준 코픽스는 모두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 수준입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이에 따라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는 이러한 코픽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 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