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 해외투자연구소 소장
선진 증시 하락, 신흥 증시 반등
지난 금요일 하루 만에 3% 이상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가 4천 포인트 밑으로 내려왔다. 주식시장 강세의 주역이었던 만큼 조정의 향기가 풍기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를 증명하듯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선진 증시의 후퇴가 눈에 띄는 한 주였다.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2% 이상 밀렸고, 유럽도 3%대 급락을 보였으며, 니케이지수는 무려 7% 이상 급락했다. 반대로 한국 등 신흥 증시는 이번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중심축이 이동할 수 있다는 논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지난 주 원자재 '수익률 양호'
지난 주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자산은 원자재였다. 미국 소비심리 개선과 중동의 공급감소로 인해 국제유가는 3% 가까이 상승했고, 금 값 역시 달러 약세를 배경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초 이후 일본 증시가 15% 가까이 하락하며 압도적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고, 미국 증시의 힘이 빠진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원자재들이 모두 힘을 내면서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원인은
미국과 글로벌 뉴스에서 굵직한 뉴스 하나씩 나와 원유가격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가 중동 원유생산 감소를 경고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지난 달 사우디 생산량이 28.5만 배럴 감소하며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생산이 급증하던 이라크 역시 공급 파이프라인 공격 속에 34만 배럴정도 공급이 감소했다. 현재 유가수준이라면 상승보다는 하락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이 박스권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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