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습니다.
임승태 위원은 지난 14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움직임에 대한 견해를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금통위원으로 있으면서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얻은 것만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은 금융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차관급 대우에 2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는 금통위원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후임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임 위원의 후임자는 은행연합회장이 추천권을 갖고 있는 데, 아직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 금통위원으로는 김지홍 한국개발연구원 교수와 함춘호 연세대 교수, 이인실 서강대 교수,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