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정원장, 공무원간첩 증거조작 대국민 사과 "참담하고 책임 통감한다"

입력 2014-04-15 11:03
수정 2014-12-07 16:44


남재준(70) 국가정보원장은 15일 서울시 공무원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남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정원 청사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참담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원장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낡은 수사관행과 절차의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강도높은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며 “엄격한 자기통제 시스템 구축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남 원장은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복원하고,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거듭나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정원장으로서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재준 국정원장은 사과가 아닌 사퇴가 답이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즉각적으로 사퇴해야" "남재준 국정원장은 국정원장으로서의 최소한의 염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