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 지난달 13일 내놓은 '신영마라톤 통일코리아펀드'의 수탁고가 100억원을 넘겼다.
지난달 30억원의 자금이 들어온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불과 10여일만에 9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영마라톤 통일펀드는' 통일 이후 북한이 단계적으로 개발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종목 50여개를 골라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다.
현재 통일펀드는 철강금속(13%), 화학업종(10%), 음식료품(9.9%) 등을 주로 담고 있다.
이 펀드는 통일의 과정에 선행해 천연자원 교역량 증가를 예상한 유통·무역주와 , 통일과정에서 북한의 경제규모 성장에 따른 수혜가 전망되는 관광·보험·금융주 등의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대표는 "기업으로 보면 통일은 일종의 M&A로 볼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으로 좋은 인수기업을 찾아 M&A를 하면 기업가치가 높아지듯 우리경제도 장기적 관점에서 통일이라는 좋은 기폭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