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과거 야간업소에서 일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이선희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는 "이선희가 1980년대 야간업소 섭외 1순위였다"고 입을 뗐다. 이에 이선희는 "그 당시에 야간업소를 해야 방송을 할 수 있었다. 방송 출연료가 정말 적었다. 방송을 하면 할수록 빚더미에 앉았다. 야간업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을 하다보니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겼다. 어떤 업소는 나를 통해 소위 '물갈이'가 됐다. 전에는 취객의 잦은 음주 사고가 있던 곳이었는데 출연 후에는 넥타이 부대가 등장해 질서정연해졌다. 업주들이 아주 좋아했다. 그런데 업소 앞 골목에서 여학생들이 울면서 '왜 언니가 업소에서 일을 하냐'며 대성통곡했다. 이에 업주들이 원금만 돌려받고 계약을 해지하자고 하더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선희 진짜 어마어마했구나" "이선희 진짜 좋다" "이선희 진짜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