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마구 동영상 집중분석, 보면 볼 수록 신기한 궤적 '사실은 실수?'

입력 2014-04-14 13:22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이 던진 '마구'가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임창용(38·삼성 라이온즈)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회 SK 타자 조동화(33)를 상대로 '마구'를 던졌다.

국내 복귀전에서 임창용은 최고 149㎞의 직구에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임창용은 1과 2/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9회 SK 왼손타자 조동화를 상대로 던진 변화구였다. 임창용이 던진 공은 조동화의 몸쪽으로 흐르다 다시 방향을 바꿔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자신의 몸쪽으로 다가오는 공을 피한 조동화는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것을 보고 심판과 포수에게 "어떤 공이었나"라고 물었고, SK 더그아웃도 술렁거렸다.

임창용 마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임창용 마구, 보고도 믿기지 않네", "임창용 마구, 조동화도 놀라더라", "임창용 마구,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삼성 투수 코치들이 임창용이 던진 '마구의 비밀'을 공개했다.

김태한(45) 투수 코치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임창용이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구판에서 살짝 미끄러지며 공을 살짝 놓아버렸는데 특이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다"며 웃었다.

김현욱(44) 불펜 코치도 "아직 대구구장 마운드가 낯설어서, 몇 차례 투구판에서 미끄러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조동화 타석 때 정말 세게 미끄러졌다"며 "나도 그런 공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사진=네이버 스포츠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