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가운데 외국인은 14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13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는 제한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일제히 1%대 하락 마감했고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2월3일 이후 처음으로 4000포인트 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증시 급락이 코스피 지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증시 조정은 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이라는 신호 를 주면서 발생한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이라며 "주가 수준과 조정폭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날 제한적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전날보다 3.63포인트 내린 1993.81에 시초가가 형성됐습니다.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 상승한 1999.03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481억원 홀로 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28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화학과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등이 1% 가까이 떨어지는 반면 전기전자, 유통, 통신, 은행 등이 소폭 오름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강보합을 나타내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중공업이 약보합을 띠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매수 속에 560선을 돌파했습니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4.61포인트 상승한 560.48을 기록중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