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글로벌 판매 돌풍

입력 2014-04-14 16:47
<앵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5의 인기가 무섭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세계 124개국에서 동시에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5.

출시 초반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판매한지 일주일도 채 안됐지만 전작인 갤럭시S4의 초반 인기를 넘어섰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갤럭시S5는 글로벌 동시 판매 첫 날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전작인 갤럭시S4보다 2배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이어 중동과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버라이존과 AT&T 등 5개 사업자가 동시에 갤럭시 S5를 출시한 미국의 경우, 첫 날 전체 판매 실적이 갤럭시 S4보다 30%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자별로 고른 판매 성과를 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5의 초반 판매호조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갤럭시S5 출시효과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5%,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통사 영업정지 기간인 국내에서도 갤럭시S5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갤럭시S5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해 지난 11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12만대를 기록해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에서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갤럭시S5는 최단기간 1천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텐밀리어셀러 기록을 새롭게 세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상 최단 1천만대 판매 기록은 전작 갤럭시S4의 27일입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5 공식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은만큼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