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연예병사 복무 중 불법도박 하더니 코빅 깜짝 등장.. 누리꾼 '자숙이 개그냐!'

입력 2014-04-14 11:47


도박 혐의로 자숙중이던 개그맨 양세형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깜짝 등장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양세형은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코빅열차 코너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코빅열차의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객석에서 환호를 보내자 유상무는 상자를 열려고 했고 그 순간 양세찬이 갑자기 등장해 "시기상 아직은 아닌 것 같다"며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이내 양세형이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누더기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무대에 있는 동료들과 악수를 하고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 연신 사과를 한 뒤 퇴장했다.

방송 이후 양세형의 등장은 화제가 됐고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기사의 공감 댓글로는 "양세형 자숙이 개그냐... 이건 아닌 것 같다. 요즘 개그맨들이 문제 일으키면 개그로 승화시키려 하는데 이런건 쇼지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knig***)" 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또 "양세형, 간보고 간거네(임영*)", "양세형 양세찬 유상무 이런 식으로 방송에 나오는건 보기 안좋다(yjh****)" 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양세형도 문제지만 바람잡이하고 도와주는 양세찬 유상무도 정말 철이 덜 든 것 같다(beo****)" 라며 다른 개그맨들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11월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로 조사 받았다.

당시 검찰조사 결과 양세형은 연예병사 복무 중 영외행사에서 지급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이른바 맞대기 방법 및 불법 인터넷 스포츠 토토로 축구경기 스코어 맞추기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tvN '코미디 빅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