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건강보양식품의 원산지 표시율이 99.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5일부터 11일까지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약령시장 및 전통시장 내 건강원 1,15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보양식품 원산지 표시 실태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값싼 수입산 한약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원산지 거짓표기 및 미표시 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원산지표시 관리정책의 성과를 함께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양식품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업소는 총 4곳에 그쳐 99.7%의 원산지 표시율을 보였다.
또 원산지 의심품목 59건에 대한 수거검사결과도 모두 국내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우슬, 황기, 갈근, 헛개나무 등에 대해 원산지를 미표시한 4개 업소에 대해 현장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 건강보양식품 뿐 아니라 농수축산물 등 식재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원산지표시 점검을 확대 실시할 것"이라며 "시민이 원산지에 대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