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과 우리투자증권의 인수합병(M&A)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자기자본 4조 원대의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농협금융지주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 생명·우리금융저축은행을 인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지분은 우리투자증권 37.85%, 우리아비바생명 98.89%, 우리금융 저축은행 100%입니다.
이번 인수로 출범당시 235조원이었던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290조원으로 증가하게 됐습니다.
특히 우투증권 인수로 농협금융의 증권 부문은 총 자산 37조원, 자기자본 4조3천억원의 국내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됩니다.
NH농협금융 임종룡 회장은 “양사간 이견을 조율하고 원만한 합의로 최종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는데 노력해 주신 우리금융 관계자들의 노고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부터는 인수가치 극대화를 위해 본격적인 편입작업과 편입후 운영방안 수립·실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협금융 측은 "지방과 공공부문, 농업부문에 강점을 가진 농협과 수도권, 기업, IB부문에 우위를 가진 우투증권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160조원에 이르는 범농협 자금운용센터 기능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증권과 보험 등 중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 여건과 현황을 정밀히 진단해 통합시기와 방법 등 회사별 운영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