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롱숏펀드, 인기몰이 계속될까?

입력 2014-04-11 15:08
마켓포커스 [이슈 진단]

출연: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

롱숏펀드 인기 배경

롱숏펀드는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상품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을 사고,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공매도해서 그 차익을 남기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롱숏펀드로 9,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의 저성장, 저금리 속에서 대박 상품을 노리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이익 성장을 내는 상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롱숏펀드는 순자산 기준으로 2조 5,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조만간 3조 원 돌파를 예상한다. 가치, 배당주 상품도 지속적으로 순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성장형 펀드에서는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배당 같은 꾸준한 인컴이 나오는 상품으로 계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분기 성과는 '부진'

신생 펀드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5개 펀드에 대한 집중도가 상당히 크며, 전체 순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타나고 있는 쏠림 현상은 차후에 개선될 소지가 있다.

미래에셋과 같은 후발 주자들이 계속적으로 추격을 하고 있고, 운용전략도 다변화되면서 해외 쪽으로 롱숏을 펴는 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과도기적인 국면은 개선될 소지가 있다.

롱숏펀드 인기, 2분기도 지속 전망

인구 고령화,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롱숏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지속적으로 인컴이 발생하는 배당 가치주 상품도 인기가 많아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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