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11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안재욱이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욱은 "나는 1994년에 데뷔했다. 벌써 20년이 됐다. 많은 고민이 든다. 드라마 속의 내 모습과 무대 위의 내 모습이 참 행복한데 그 외적인 모습, 사생활이 노출되어야 하는 게 아직도 불편하다. 연예인으로서 개인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런 성격이 아니라 조금 힘들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나이를 먹는 것에 두려움은 없다. 20대에는 30대를 동경했고, 30대에는 '30대 중반 정도 되면 어른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이후에는 '남자라면 40대는 돼야 인생의 쓴맛 단맛을 알게 되지 않을까'했다. 늘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런데 막상 되고 나면 별게 없더라"며 시간의 흐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배우 안재욱은 1세대 한류스타로, 1997년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안재욱의 절친 신동엽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의 배우 김수현보다도 당시 안재욱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처음에는 이야기를 들어도 믿질 못하고 '설마' 했는데 안재욱의 인기가 대단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당시의 중국과 지금 중국의 경제력과 위상이 달랐다. 지금의 중국이라면 안재욱이 엄청난 혜택을 봤을 거다. 안재욱이 있었기에 많은 후배들이 지금 중국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재욱 인기, 정말 어마무시했지" "안재욱 신동엽 두 분 우정 변치 마시길" "안재욱 진짜 잘생겼다" "안재욱 앞으로도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좋은 아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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