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날, 신부 울리는 하객패션 매치법은?

입력 2014-04-11 10:04
수정 2014-04-11 10:34
꽃이 휘날리는 봄과 함께 결혼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의 신부가 가장 예쁘다는 말처럼, 봄은 결혼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즌이다. 매주 주말마다 이어지는 지인들의 결혼식에 축의금 못지않게 고민되는 것이 바로 하객패션이다. 이 날의 주인공이 아무리 신부라고 해도, 어디서든 가장 예뻐 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당연한 심리다.

한 번 찍은 웨딩사진은 평생가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입었다가는 오래토록 ‘민폐 하객’으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싱그러운 봄에 맞는 절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하객 패션 연출법은 무엇일까.



★원피스로 한방에 올킬



화사한 봄, 사진이 잘 받는 컬러는 화이트다. 그러나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결혼식에선 화이트 컬러 의상을 피하는 것이 암묵적 예의다. 때문에 결혼식 하객 패션으로 깔끔한 무채색 컬러를 선택해 단정하면서도 격식 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가장 매치하기 쉬운 것이 바로 원피스다. 원피스에 재킷을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화사해보여 결혼식에 적합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프린트가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것은 ‘민폐 패션’이니 피해야 한다. 그래도 조금 더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사한 패턴의 클러치백을 가미하면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정 흰색이 입고 싶다면 흰색의 블라우스에 베이지색 등의 차분한 컬러 스커트를 단정하게 입고, 원피스는 피하자.

트렌치코트 같은 재킷을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트렌치코트처럼 허리를 덮는 재킷과 원피스를 매치하면 페미닌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이때 체크가 가미된 트렌치코트를 매치하면 체크가 몸매를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로 무장해봐~

봄처럼 따뜻한 날에는 화사한 컬러가 제격이다. 파스텔컬러는 여성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컬러이기 때문이다. 조아맘 관계자는 “파스텔톤은 여성의 로맨틱한 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컬러로, 파스텔 톤으로 매치하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파스텔 톤의 원피스에 화이트나 네이비 컬러의 재킷을 매치하면 러블리하면서도 심플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유색의 원피스에 파스텔톤의 재킷을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화사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매치는 손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하객패션이다. 화이트, 민트, 핑크 등 은은한 파스텔컬러의 블라우스에 플레어스커트나 프린트 스커트를 매치하면 감각적이면서 산뜻한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사진=조아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