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오만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6억달러 제공

입력 2014-04-11 09:53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중동 오만의 소하르(Sohar) 정유설비 증설사업에 직접대출 4억2천만 달러, 보증 1억8천만 달러 등 총 6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공사비만 27억 달러로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내에 있는 기존 정유설비를 고도화하고 정유제품 생산용량을 증산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오만 정부는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정유·석유화학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위한 장기발전계획(Programme Apple)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 초기부터 금융지원의향서(L/I)를 발급하는 등 대림산업의 사업 수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수은은 이번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지원을 계기로 총 사업비 36억 달러 규모의 LIWA Plastic 프로젝트 등 오만 정부가 추진 중인 후속 대형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오만 국영 정유석유산업공사와 대출기간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라며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수은이 선도적으로 견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