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의 입찰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해경청 광역수사1계는 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고 해외계약업무를 진행하면서 입찰정보를 특정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조만간 공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 입찰정보 유출 대가로 가스공사 임직원이 금품을 수수했는지도 수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는 LNG 검정용역 입찰과 관련해 "공정한 입찰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입찰과 관련 특정업체에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뇌물수수 부분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정용역은 해외로부터 도입된 LNG 하역물량 산정과 LNG 샘플 채취 및 성분 검사, 선적지 및 하역지 간 물량 비교 등의 업무를 말하며 가스공사의 연간 검정용역비는 2억원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