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꽃할배', '화양예예' 중국 시청자 사로잡을까?

입력 2014-04-11 09:32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가 중국판 '화양예예(花樣爺爺)'로 제작된다.



9일 중국 방송국 동방위성은 상하이 와이탄 유람회관에서 중국판 '꽃할배' 격인 '화양예예'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화양예예'의 총 연출을 맡은 리원위 감독, 동방위성 주타오 당서기, CJ E&M 나영석 PD와 중국 언론 180여 개 매체가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꽃할배'가 중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꽃할배'는 한국 프로그램이지만 중국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실 수 있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원위 감독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맞춰 새로운 '꽃할배'를 만들어 낼 것이다. 양국은 정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서 서로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원작의 장점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 시청자들의 성향 및 제작 환경에 맞춰 현지화해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CJ E&M은 중국 동방위성과 중국판 '꽃할배' 제작을 위한 프로그램 컨설팅 및 노하우 전수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판 '꽃할배' 완전 재밌겠다" "중국판 '꽃할배' 우리나라 콘텐츠가 수출이 잘 되는구나" "중국판 '꽃할배' 세계로 뻗어가는 우리의 예능 자랑스럽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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