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1일 조선업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신규 수주 등 구조적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과 해양수주모멘텀이 있는 삼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5개 조선소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49% 감소한 4천38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합산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중공업이 작년보다 수익성이 떨어졌고, 현대미포조선의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삼성중공업 역시 작년 1분기 일회성 수익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수주잔고 증가를 통한 구조적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이 작년대비 90.5% 증가하는 등 업종 내 유일하게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