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모멘텀 종목들이 일제히 폭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3% 넘게 추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지수는 1.6% 하락한 1만6170.22에, S&P500지수는 2.1% 내린 1833.08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1% 하락한 4054.11을 기록하며 지난 2011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테크와 인터넷주 급락이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습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 인덱스는 5% 넘게 내렸고, 페이스북 역시 전일의 7% 급등을 뒤로하고 급락 마감했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수입물가, 재정수지 등 미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됐고, 금은 1% 넘게 뛰며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화는 80선을 하회하며 엔화, 유로 등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