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호가 프로게이머 연봉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국악인 송소희, 방송인 김성경, 홍진호, 가수 정기고, 개그맨 서태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진호는 "프로게이머의 수입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살아 남은 자에게는 확실한 보상이 있다. 난 운 좋게도 살아남은 사람이었다. 3년에 3억 원이었다. 우승 상금도 따로 있다. 한 대회에서 우승하면 보통 상금으로 4000~5000만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진호는 프로게이머의 직업병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홍진호는 "손목이 아프다. 손목 때문에 은퇴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을 하다보니 손이 삐꾸가 된다. 허리 질환 및 안구 건조증도 생긴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수는 "은퇴 이후에는 무슨 일을 하냐. PC방을 하냐"고 물었고, 홍진호는 "게이머로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사례가 아직 많지 않다. 현재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만 하며 프로게이머가 될 거라고 말하는 학생들 때문에 고민인 부모님들이 많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당연히 말려야 된다. 게임의 장르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사이버 머니를 사용하는 게임이 중독성이 강하고 많은 사건 사고를 유발한다. 사실 사이버 머니가 개입된 게임은 종목 자체로 인정이 안 된다. 온라인 게임과 관련된 사건이 발생되면서 게임 자체에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바로잡고 싶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호 자기 전문 분야 이야기하니까 완전 달라 보인다" "홍진호 멋있다" "홍진호 내 스타일이야" "홍진호 귀엽다 콩진호 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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