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MINI 3세대 국내 출시‥뒷좌석 넓어졌다

입력 2014-04-10 16:27
수정 2014-04-10 16:28
3세대 MINI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올해 출시 55주년을 맞이한 미니는 신형 엔진을 장착해 주행성능과 효율이 향상됐습니다.

뉴 MINI 쿠퍼에 탑재된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ㆍm의 힘을 발휘합니다.

종전 2세대 MINI와 비교해 볼 때 엔진 기통 수는 다운사이징 된 반면,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출력은 122마력에서 136마력으로 14마력 더 늘어났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전보다 2.6초 앞당긴 7.8초로 단축됐습니다.

연비는 뉴 MINI 쿠퍼와 쿠퍼 S 모두 14.6㎞/l, 13.7㎞/l로 현격히 개선됐으며 디젤 모델인 쿠퍼 D는 복합연비 19.4㎞/l 의 효율을 나타냅니다.

차체 크기는 확장돼 쿠퍼 기준으로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3,821mm, 1,727mm, 1,414mm로 설계됐습니다.

기존보다 길이는 98mm 길어졌고 폭은 44mm, 높이는 7mm 더 높아졌습니다.

휠베이스는 28mm가 늘어난 2,495mm로, 실내 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뉴 MINI에 적용된 새로운 시트 구조는 앞좌석 조정 범위가 넓어져 뒷좌석 무릎공간이 19㎜ 길어졌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약 32% 넓어진 211리터로 확장됐습니다.

이번 ‘뉴 MINI’는 쿠퍼와 쿠퍼 S, 쿠퍼 D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쿠퍼 D는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가격은 오는 7월 발효되는 한-EU FTA 관세인하분을 감안해 이를 선적용했다고 BMW 그룹 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뉴 MINI 쿠퍼는 2천990만원, 프리미엄 옵션을 추가한 쿠퍼 하이 트림은 3천720만원이며, 뉴 MINI의 최고급 옵션과 동시에 역동적인 주행능력을 만끽할 수 있는 쿠퍼 S는 4천24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