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그게 될까" 허지웅 디스…마녀사냥 때문에? 홍보↑ 시청률 도왔다!

입력 2014-04-10 12:03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과거 '나는 남자다' 프로그램 독설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달 19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지웅은 유재석이 4년 만에 새로 시작하는 KBS2 '나는 남자다'의 성공을 의심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MC김구라는 "유재석이 공중파에서 19금 방송 시도를 했다가 안 된 적이 있다. 플레이어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허지웅은 "야한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풀 수 있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남자다'고, 그게 될까요?"라며 성공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나는 남자다' 제작진은 "홍보해줘서 고맙다"라며 쿨한 대응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허지웅의 발언을 접한 시청자는 시작도 안 한 프로그램을 지나치게 단정지어 말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아 시선을 모은 바 있다.

KBS '나는 남자다'는 허지웅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JTBC '마녀사냥'과 포맷이 비슷한 공중파 19금 프로그램으로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비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남자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프로그램 재밌던데" "나는 남자다 시청률 안정적이네" "나는 남자다 수지 등장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지웅의 독설로 인해 홍보 효과를 본 KBS 2TV '나는 남자다' 시청률은 4.1%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 KBS '나는 남자다' /MBC '라디오 스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