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의 배우 윤제문이 극 중에서 죽음을 맞았다.
9일 방송된 '쓰리데이즈'의 11회 방송에서 이동휘 대통령(손현주)과는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다짐하던 윤제문은 도진(최원영)이 보낸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윤제문은 방송 말미 죽기 직전, 피습을 당한 상황에서도 '기밀문서 98'을 특검 팀에 전달하며 사건 전개의 긴장감을 높였다.
죽는 순간까지 '기밀문서 98'을 전달하려고 하는 신규진의 심정과, 마지막 한 마디를 전달하기 위해 생명을 꺼뜨리지 않는 신규진의 운명은 미친 존재감 윤제문의 열연을 통해 더욱 진실되고 긴장감 있게 부각됐다.
배우 윤제문은 드라마 방송 초반부터 출연하는 장면마다 무언가 할 것 같은 묵직한 긴장감과 강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그동안 드라마 '마이더스' '뿌리깊은 나무' '더킹 투하츠' 등에서 반전 캐릭터로 강한 카리스마와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줘 온 만큼 이번 '쓰리데이즈'에서도 캐릭터가 가진 힘을 제대로 발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묵묵히 대통령을 지키던 청와대 비서실장에서 자신의 야욕을 드러내며 반전을 표현한 부분과, 배우 손현주와 '정의'와 '진실'을 놓고 대립하며 대사를 주고 받는 장면은 극의 키맨으로서 윤제문의 열연과 활약이 돋보이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 캐스팅 단계에서 신규진 역에는 윤제문 밖에 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적역이었다. 연기 디테일은 물론이고, 존재 자체로 캐릭터의 힘을 온전히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 윤제문 결국 죽다니..." "'쓰리데이즈' 윤제문 멋있었다" "'쓰리데이즈' 윤제문 미친 존재감" "'쓰리데이즈' 윤제문 죽어서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쓰리데이즈'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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