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기술력 앞세워 중국 공조 시장 공략

입력 2014-04-09 11:00
수정 2014-04-09 15:19
LG전자가 중국 공조 시장 잡기에 나섰습니다.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공조 전시회인 ‘중국제냉전 2014’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LG전자의 기술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공항·쇼핑몰 등 대형 시설에 적합한 냉난방 시스템인 칠러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전기를 사용하는 ‘터보 칠러’는 상업용·산업용 시설에 최적화한 냉난방 시스템으로, 고효율 압축기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 효율(COP 6.1)을 구현, 에너지효율 1등급 달성 및 미국냉동공조협회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가스를 비롯 고온수·증기·폐열 등을 열원으로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도 전시했는데, 이 제품 또한 높은 에너지 효율(COP 1.47)을 구현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아울러 LG전자는 3만평 야커스북방제약 생산공장을 비롯해 쇼핑몰·공장 등 중국 내 주요 칠러 공급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LG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집약한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 ‘멀티브이 슈퍼 4’, ‘멀티브이 S’를 선보였습니다.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4’는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을 비롯해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을 구현하며, 실외기 배관 길이를 1km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 가능합니다.

‘멀티브이 S’는 실외기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공간 효율성이 높은데다, 고효율을 유지하면서 좁은 장소에도 설치 가능해 상점 및 고급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현지 컨설턴트 등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교류회’도 진행합니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공조분야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기술 경쟁력과 사업 노하우를 앞세워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