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병진, "소치 가려고 여권 챙겼었다" 폭소

입력 2014-04-09 13:57
개그맨 이병진이 여권을 찾은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SBS '우리동네 예체능'(이하'예체능')에서는 '예체능'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1주년 특집 총 동창회를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병진은 "어느날 갑자기 인터넷에 '우리동네 예체능 소치 확정'이라고 떴다. 제일 먼저 여권을 찾아 유효기간이 충분한지 확인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다음에 소치에 가는 멤버가 인터넷 기사에 올라왔다. 강호동, 줄리엔 강, 존 박 모두 이해가 갔다. 그런데 박성호는 왜 가는지 이해가 안갔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호는 "나는 '예체능'의 개국 공신이다. 초창기 탁구라는 종목이 예체능에서 정해진 줄도 몰랐고 난 원래 탁구를 좋아하고 잘 한다. 방송에서 탁구를 할 줄 몰랐다. 그리고 조달환 군도 내가 스타로 만들었다. 어찌보면 예체능에 관해서 난 솔로몬의 생모와 같은 느낌이다. 나를 이용해도 밉지 않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날 갖다써라"며 자신의 입장응 밝혔다.

한편 이를 듣던 강호동은 박성호의 이야기 보다는 "'솔로몬의 생모' 이런 표현 참 좋다"며 표현력에 감탄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진, 여권 찾은거 진짜 웃기다" "이병진, 재밌다" "예체능 운동하는 것 보다 토크 하는게 더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예체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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