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력 감축 이후 기업가치 상승 기대" - KTB투자證

입력 2014-04-09 08:38
KTB투자증권은 9일 KT에 대해 명예퇴직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천원을 유지했습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T 순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8%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에 비해 2~3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거 두 차례의 인력구조조정 후 상대수익률이 6% 이상 올랐다"며 "명예퇴직이 대상자의 20~30% 수준일 경우 시가총액은 2조6천억원에서 많게는 4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송 연구원은 "경쟁 통신사의 추가 영업정지를 통한 반사이익, 인력 축소 등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인력 구조조정이 원만히 이뤄질 경우 최선호주로 교체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