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을 현재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개별직원들의 동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2016년 본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정년은 55세에서 60세로 늘어나지만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대상자의 임금은 해마다 전년의 10%씩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60세 근로자는 55세 근로자 임금의 절반 정도를 받게 됩니다.
올해 임금을 동결한 삼성증권은 내년부터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성과급차등제를 확대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상하 10% 수준인 연봉 증감폭은 앞으로 30%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최근 500여명의 2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 루머에 대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검토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00여명의 직원을 그룹 계열사로 전환배치하는 등 1차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도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1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을 구조조정할 것이란 루머가 나돌면서 증권업계가 2차 감원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