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나라 문자 '삭제하세요' 윈도우XP지원 종료 무료백신 스미싱 주의!

입력 2014-04-08 15:34


윈도우 XP의 지원이 종료된 가운데, 무료 백신 사이트인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이 등장했다.

지난달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문자가 발송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호나라'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는 "○○○님, 보호나라 안전앱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m.kisabohonara.com' 이라는 가짜 모바일 인터넷주소(URL)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KISA.apk)이 다운로드 되고 이를 통해 기기정보, 문자 등에 대한 정보가 탈취돼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 악성앱이 설치될 경우 스마트폰에 설치된 정상 뱅킹앱을 가짜 앱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고 추가 설치된 악성앱으로 금융정보까지 빼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를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하여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취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URL은 가급적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울 경우 문자를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윈도우XP 지원 종료 보호나라 사칭 스미싱 문자까지 등장 어이없다" "윈도우 XP지원 종료 무료백신 보호나라 유용할 듯" "윈도우XP지원 종료 보호나라 백신 오늘 하루종일 검색어에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국인터넷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