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이용한 지급결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도 지급결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자금 이체는 하루 평균 2백만 건, 규모는 1조 4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모바일뱅킹 도입 이전인 2009년에 비해 5배나 폭증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4천933만 명으로 전년 말보다 34.6% 급증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50대 이상 등록 고객도 10.9%에서 13.5%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월 앱방식 카드가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모바일카드 이용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모바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26억 원, 발급장수는 450만장으로 전체 지급카드에서 모바일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2.15%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모바일 지급결제는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에서 뛰어나지만 정보유출과 해킹 등 보안위협 우려가 있다"며 "보안전용 매체 개발과 모바일 기술표준 제정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