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출연진들이 바질 씨앗 다이어트를 체험했다.
8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바질 씨앗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요즘 바질 씨앗이 다이어트의 영향으로 품절 사태다. 구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바질 씨앗은 토코페롤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물에 불리면 30배 정도 불어나 섭취 시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MC들은 직접 '바질 씨앗 다이어트'를 체험해 봤다. MC들은 물에 불린 바질 씨앗을 본 후 "올챙이 알 같다"며 신기해했다. 물에 불린 바질 씨앗을 마신 조영구는 "맛은 없는데, 입에서 톡톡 터지는게 좋다. 보기에 정말 징그러운데 한 번 먹어보라"며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권했다. 이에 맛을 본 조우종 아나운서는 "진짜 징그럽다. 보기에 징그러운데 입에 들어가니 더 징그럽다"며 고개를 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헌 박사는 "식이섬유 중에는 물을 많이 잡아당기는 성질을 가진 것이 있다. 바질 씨앗에 함유된 것이 바로 그 식이섬유다. 포만감으로 다른 음식을 덜 먹게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서로 붙거나 굳어서 위장을 막을 위험이 있다. 위에서 소장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생각보다 좁다. 만일 이게 붙어서 큰 덩어리로 뭉쳐진다면 위험할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바질 씨앗, 먹어보고 싶었는데 맛 없나보다" "바질 씨앗,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니 대박" "바질 씨앗, 사려고 했는데 사지 말아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