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전환하며 코스피가 강보합권으로 올라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정리하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오늘 코스피는 1970선에 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면서 현재 1990선을 회복,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1포인트, 0.14% 오른 1992.51을 기록 중입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장초반 매수세 보였던 개인이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현재 200억원 넘는 매도 우위보이고 있고, 장초반 매도세롤 보였던 외국인은 다시 매수로 전환해 10거래일 매수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각각 114억원, 1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강세를 이끄는 모습입니다.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모두 동반 하락한 가운데, 오늘 국내 시장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개장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였습니다.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면 코스피 2000선 다시 깨는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는데요.
발표된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보합하는 수준,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4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미 보합수준 정도의 기대는 선반영돼 최근 주가 강세가 지속되어 왔던 만큼 오늘 약세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강보합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0.07% 오른 139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매수상위 창구에 UBS, 크레딧스위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자리하는 등 외국인은 삼성전자 매수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그 외 시총상위종목들은 현대차와 포스코, SK텔레콤이 1%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NAVER는 글로벌 SNS주 고평가 우려에 2%에 가까운 약세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장중 한때 강세 전환했던 코스닥 하락폭을 늘리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6분 코스닥은 전날보다 3.06포인트, 0.55% 떨어진 551.22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초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현재 매도로 전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개인 홀로 2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다음, 차바이오앤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장초반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에 대해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냈던 CJ E&M은 강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054.20원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