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는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선희는 'J에게' 탄생 비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희는 "'J에게'는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버렸던 노래 중 하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명의 작곡가가 '내가 하루종일 돌았는데 이걸 안 부르겠대. 버릴거야' 라면서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더라. 순간 내가 그 악보 뭉치를 잡으면서 '내가 불러도 되냐고' 물었더니 '마음대로 부르라'고 했다. 그 악보 더미에 'J에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J에게' 악보를 받고 3년이 지난 후 강변가요제에서 불렀다. 많은 노래 중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담았던 게 'J에게' 였다. 저작권료 등은 강변가요제에 나가면서부터 이세건 작곡가에게 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안부른 사람 후회하겠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명곡 만들었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저작권료 얼마나 될까"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이런 명곡을 못알아 듣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세건 작곡가는 이선희의 ‘J에게’를 비롯해 임장청 ‘이미 나에게로’ ‘거짓 같은 진실’, 민해경 ‘사랑은 이제 그만’ 등에 참여했다.(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