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뭐길래? 유년시절 불경 외우는 소리…'깜짝'

입력 2014-04-08 09:53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다고 방송에서 공개해 화제다.

이선희는 지난 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수제자 이승기와 후배 백지영과 동반 출연해 자신의 과거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희는 "대처승인 아버지와 숲 속에 살았다. 숲 속에서 다람쥐 같이 살았다. 어렸을 때 엄청나게 말썽꾸러기였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대처승이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학교는 정상적으로 도시에서 다녔지만 집은 외부와 차단된 산사였다. 산사에서 스님들과 함께 지내며 불경 외우는 소리를 따라하고 그랬었다"며 "굉장히 큰 절이었고 수많은 스님들과 함께 지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은 고백에 '대처승'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대처승(帶妻僧)이란 결혼을 하지 않는 일반 승려와는 달리 결혼해 아내와 가정을 둔 남자 승려를 말한다. 현재 한국불교태고종은 대처승을 허용하며 한국불교조계종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선희 아버지 대처승, 유년시절 불경 따라 외우다니 특별했네" "이선희 대처승 아버지 몰랐던 사실 놀랍다" "이선희 대처승 아버지, 스님이셨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