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양극화 지속‥비우량 '급감'

입력 2014-04-07 17:11
지난달 우량등급 회사채 발행이 호조를 보인 반면 BBB 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발행은 공급물량과 기관수요 부족으로 급감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채권 장외시장 동향'을 보면 3월말 기준 회사채 발행은 2월보다 9천억원 줄어든 5조원으로 이 가운데 AA이상 등급은 발행량이 한 달새 15.7% 증가한 반면 BBB이하 등급은 71.6% 급감했습니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1천억원 증가한 50조5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채 수요예측 참여율은 SK C&C, 삼성물산 등 우량등급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기관들의 참여 증가가 이어지며 발행물량의 2배가 넘는 247%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금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경제지표 부진으로 한때 하락했지만 월말 미국 연준의장의 정책금리 인상시사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오른 연 2.875%,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2%포인트 오른 연 3.518%로 마감했습니다.

장외시장에서 채권 거래량은 2월보다 65조2천억원 늘어난 467조3천억원으로 일평균 거래량은 22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