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만취 영상'에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공개된 3분 43초 분량의 영상 속에서 강아지는 밥그릇에 담긴 투명한 액체를 먹은 뒤 비틀대고 바닥에 부딪치는 등 이상 현상을 보였다.
강아지의 주인이 강아지에게 소주를 마시게 한 것이다.
영상 속에서 강아지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강아지의 이름을 부르며 웃는 등 상황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저 정도면 취할 텐데 진짜 많이 먹네"라고 말하며 촬영을 계속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만취 강아지 동영상, 충격적이다", "만취 강아지 동영상, 동물 학대 아닌가?", "만취 강아지 동영상, 동물 학대범으로 체포해라!!", "주인이 미친 것 같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분노에도 현행법상 동물 학대 혐의는 동물이 죽거나 상해가 확실할 때만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술을 먹인 주인에게 처벌이 내려지기는 힘들다.
일례로 지난달에는 강아지에게 소주 두 병을 먹여 학대한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 돼 동물보호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갔으나, 학대에 대한 처벌이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해당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