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술을 먹여 학대한 영상이 또 다시 등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한 SNS에는 3분 40초 분량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술로 추정되는 액체를 마신 강아지가 비틀거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그 옆에서 "저 정도면 취할텐데"라며 "진짜 많이 먹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달 강아지에게 소주 두 병을 먹여 학대한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 돼 동물보호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현행법상 동물들에게 이 같이 술 먹이는 학대에 대한 처벌이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죽는경우와 상해를 명백하게 입어야만 학대영상을 유포했을 때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1월에는 한 여성이 강아지 입에 불붙은 담배를 억지로 물리는 영상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동물 학대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동물 학대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련법을 개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만취 영상, 불쌍해”, “강아지 만취 영상, 죽을수도 있는데”, “강아지 만취 영상, 개 키울 자격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개는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술을 마실 경우 간 손상과 심장 발작 등을 일으키는 등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