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각국 해외통신원 300명으로 확대

입력 2014-04-07 11:15
서울시가 세계 각 도시의 선도적인 정책사례를 전해줄 해외통신원을 300명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대도시 선진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명 규모 인력풀 구성을 목표로 국내 국제대학원, 재외동포재단, 외국 대사관·재외공관 등을 통해 모집공고를 냈다고 7일 밝혔다.

신청은 이메일(youngparksmg@gmail.com)이나 전화(02-2133-5278)를 통해서 가능하다.

서울시는 인력 확대와 함께 이번에 정기적인 시정뉴스 발송, 보고서 작성 절차 정례화, 연구주제 다양화, 보상 강화 등 전반적인 운영제도를 개선해 운영 내실화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 '국제협력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해외통신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메일을 통해 매월 각종 시정관련 정보를 제공해 이들이 해외에서 서울을 알리는 서울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서울시 영문홈페이지(http://english.seoul.go.kr/) 내에 온라인커뮤니티 개설, 지속적인 프렌드십콜 교환, 연말 우수통신원 선정·상장수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통신원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서울시의 글로벌 인적네트워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2014년 3월 현재 서울에 관심이 높은 외국인, 유학·이민·파견 등 해외 거주중인 내국인 가운데 해외통신원은 총 36개국 94개 도시 174명이 활동중이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총 71개 부서가 216건의 통신원들이 전한 서울혁신파크, 도시농업, 주류정책 등 해외 행정 사례를 정책 수립에 참고했다.

유연식 서울시 국제교류사업단장은 “해외통신원을 통해 발빠르게 변하고 있는 외국도시의 다양한 정책사례들을 그때 그때 경험하고 필요한 부분은 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