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첫날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맥스는 시초가 대비 3100원, 4.63% 오른 7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7만65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시초가 대비 4600원, 7.47% 떨어진 5만70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이날(7일) 코스맥스 시초가는 재상장 기준가(5만9200원) 대비 13.0% 오른 6만6900원에, 코스맥스비티아이 시초가는 재상장 기준가(6만1700원) 대비 0.2% 내린 6만1600원에 형성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맥스와 코스맥스비티아이 모두 장기적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적어도 향후 3년간은 확실한 해외 투자, 신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한 신뢰도 높은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코스맥스 비티아이를 코스맥스 대비 선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부문과 나머지 바이오, 화장품 설비, 해외마케팅법인 등을 분리해 경영 효율 극대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코스맥스 전 해외법인을 사업회사로 집중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제조기업으로 한단계 도약이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