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분양열기 '뜨겁네'

입력 2014-04-06 22:12
서울 강남권의 새 랜드마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지난 4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오픈 주말 3일간 2만여명(4일 3000명, 5일 7000명, 6일 1만1000명 추산)이 다녀가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이전에 공급된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혁신 설계로 방문 고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특히, 모델하우스 앞에는 흥행 단지에만 등장한다는 떴다방들이 천막을 치고 수요자들을 맞이하는 모습이었다. 얼핏 봐도 20~30여명 넘는 떴다방 업주들은 모델하우스에 들어가려고 줄을 선 방문객들에게 명함 및 전단 등을 돌리며 당첨될 시 연락을 달라는 말을 전하고 있었다.

한 떴다방 업주는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부동산으로 문의하는 수요자들도 많았다"며 "로얄층으로 인한 조망권 프리미엄과 저렴한 분양가, 강남권 입지라는 3박자로 웃돈이 쉽게 붙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주말 이른 아침부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은 내부로 들어가자 저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열의가 높았다.

준비된 주택형을 보거나 도우미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상담석에서는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마다 안내책자를 들여다보면서 고심하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특히, 강남권 입지에 있으면서 강남 전세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되어 수요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900만원대, 저층의 경우 3.3㎡당 1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서울 서초구에서 방문한 김모씨(50세)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녹지가 풍족해 은퇴 후 거주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다"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전세로 주면 그 가격으로도 집을 옮길 수 있는데다가 재건축 단지 지역으로 미래가치까지 풍부해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공동시공 아파트답게 남다른 상품도 호평을 받았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일반적으로 재건축 아파트들이 기존 평면을 답습하던 것과 달리 최신 트렌드에 맞춘 설계로 주거가치를 극대화했다.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22개 타입(일반분양 13개 타입)을 제공하고, 전체 가구의 97% 이상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가변형 벽체 설계, 양면 현관수납장, 주방 팬트리 등 풍부한 수납공간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암사동에서 방문한 신모씨(41세)는 "새아파트다 보니 상품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접 상담을 받아보니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시공해서 그런지 상품이 탁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단지 규모가 커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고, 중앙광장이나 대형수로 등 조경도 뛰어난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 앞에서 진행된 독특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청마의 해를 맞이해 말(馬)을 타고 사진을 찍어 그자리에서 바로 인쇄까지 해주는 '래미안 승마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모델하우스 내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도 마련해, 봄 나들이 겸 아이들과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시공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맡는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92㎡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84~192㎡ 11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9일 특별공급 시작으로 순위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1?2순위 청약일은 10일, 3순위 청약일은 11일이다.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3일부터 25일까지 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