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능경기대회 9일 시작‥선수 8천명 참가

입력 2014-04-06 21:37
뿌리기술인의 축제인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오는 9일부터 6일간 개최된다.

고용노동부는 6일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2014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98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열린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총 8천352명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바일로보틱스 등 48개 직종 경기대회와 지난해부터 지역 주민들이 직접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설된 경연대회 등, 경기와 경연 투트랙 경기운영 방식을 활성화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지역특성과 산업을 잘 볼 수 있는 지역특성화 기능경기를 20개에서 31개 직종으로 늘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위해 영스킬 올림피아드, 휴머노이드&배틀 로봇 등 44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영 스킬 올림피아드는 초·중등학생들이 성장기에 숙련기술에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태양전지 이용제품 제작, 과학꿈나무로봇제작 등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진행된다.

한편 공단은 2007년부터 기업체와 은행 등 27개 기관과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기능경기대회 출신자 1천104명이 채용되도록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요기업에도 227명이 채용됐다.

송영중 공단 이사장은 "21세기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스펙이나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국가직무능력표준, 일학습병행제 등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국민들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