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시즌 본격돌입‥경기 민감주 관심

입력 2014-04-07 14:05
<앵커>

오는 8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됩니다.

상장사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그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1분기 상장사들의 실적발표가 본격화 됩니다.

에프앤가이드가 142개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한 달 전 보다 영업이익이 나아진 곳은 총 38곳으로 27%에 불과했습니다.

조사대상 기업 10곳 가운데 7곳 이상은 영업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셈입니다.

화학과 에너지 통신서비스 업종은 실적 약세가, IT와 가전, 운송업종은 실적 강세가 두드러 질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54조원, 영업익 8조4천억원 입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8조3천억 원보다 소폭 오른것으로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것입니다.

LG전자의 영업익 추정치 역시 한 달 전 보다 23.4% 증가한 2천804억원을 보였습니다.

올 1분기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세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비수기에 선방한 실적을 내놓고, 올해 TV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의 영업익 추정치는 261억원으로 3월초 보다 무려 647%가 늘었습니다.

국제여객 부분과 항공화물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어닝 시즌을 앞두고 최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자동차/부품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